저도 스카이워크, 창원 가볼만한 곳 너로 정했다!
기사입력 2018-03-26 17:1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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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일명 ‘콰이강의 다리’로 불리는 (구)저도연륙교 가운데 콘크리트 바닥을 일부 걷어내 길이 80m, 폭 1.2m의 투명 강화유리를 깔고 다양한 종류의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국내 최초로 바다를 완전하게 횡단하는 저도 스카이워크를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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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수려한 해안경관과 멋지게 어우러지고, 야간에는 강화유리 자체에 신비로운 조명이 연출되면서 불리한 접근성에도 불구하고 외지 관광객은 물론 타 지역 공공기관의 벤치마킹 방문도 쇄도하는 등 1여 년 동안 87만5804명의 관광객이 꾸준히 찾아 창원시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했다.
창원시는 최근 저도에 얽힌 스토리텔링 조형물과 가족 및 연인을 위한 포토존까지 조성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어 오는 4월 말경에는 저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카이워크는 에머랄드빛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아슬아슬한 이색 재미를 선사해 가족 나들이 장소 및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각광 받고 있으며, 개장 이후 저도 비치로드와 해양드라마세트장을 같이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 ‘2018 창원방문의 해’ 효자 관광상품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12월 4일부터 9일까지 창원시정연구원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스카이워크를 찾는 관광객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548억 원, 고용유발효과 591명, 소득유발효과 91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77억 원 등 총 816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저도 연륙교는 구산면 구복리와 저도를 연결하기 위해 길이 170m, 폭 3m, 높이 13.5m의 철제구조로 1987년 지어졌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 포로들이 만든 콰이강의 다리와 비슷하다 해서 ‘콰이강의 다리’로 불려왔는데, 철교 노후화로 2004년 새 연륙교가 가설되면서 기존의 연륙교는 인도전용으로 전환됐다.
황규종 창원시 관광과장은 “다양한 봄꽃이 만개한 화창한 봄날 개장 1주년을 맞는 저도 스카이워크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좋은 추억 만들어 가길 바란다”며 “앞으로 저도 스카이워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관리해 사계절 사랑받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