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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말이산고분군 25호분 복원사업…주민참여로 ‘첫 삽’
기사입력 2018-03-28 10:1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신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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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군이 주민들의 참여를 시작으로 말이산고분군 25호분 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지난 27일, 가야읍 도항리 말이산고분군에서 ‘말이산고분군 25호분 복원 주민참여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일석 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해 김주석 군의장, 김동균 함안문화원장, 세계유산추진단 및 학계관계자, 아라가야향토사연구회 회원 등을 비롯해 지역주민과 학생 50여 명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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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 말이산고분군 25호분 복원사업…주민참여로 ‘첫 삽’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이날 행사는 지난 2015년 발굴조사 된 말이산고분군 25호분의 복원사업과 관련, 기존의 단순한 봉분 복원이 아닌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고분군 가치를 복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고분군 복원을 알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발굴조사 당시 수습돼 과학적 조사를 마친 순장자 유해 4구를 무덤 내에 다시 안장한 후 참가자들이 직접 운반해 온 흙으로 고분 내에 채우는 작업이 진행됐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말이산고분군 5-1호분 발굴조사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에 복원되는 말이산고분군 25호분은 말이산고분군의 주능선 상에 위치한 고분으로, 1917년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 고적조사의 일환으로 일본인학자 이마니시 류(今西龍)에 의해 말이산고분군 4호분과 함께 조사가 이뤄졌으나, 조사 중 석곽 내부가 무너져 조사가 중단됐다.

이후 2015년 말이산고분군 학술조사를 위해 재발굴조사가 이뤄졌으며, 조사결과 무덤의 주인 1명 이외에 4명의 순장자가 매장된 것으로 밝혀졌다.

무덤 내에서는 국내 최초로 출토된 등잔 달린 토기 7개를 비롯해 금동장식의 화살통과 마구류 등 중요유물이 출토됐으며, 특히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말이산고분군의 봉분축조방식에 대한 명확한 규명이 이뤄져 주목을 받았다.

이 권한대행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향후 고분군 정비사업에 주민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고분군 발굴과 정비사업 추진 시, 정신문화적 측면을 고려해 말이산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 추진에 더욱 매진토록 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1994년 발굴조사 된 말이산고분군 5호분과 2015년 발굴조사 된 26호분 봉분복원공사도 지난해 9월 말부터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번 25호분과 함께 오는 5월 말까지 복원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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