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준비에 구슬땀
기사입력 2018-03-28 11:2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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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16일간 창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세계 120개국 45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정식종목 59개와 시범종목 1개 등 총 60개 종목 236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쿼터)을 부여하는 첫 대회로 15개 올림픽 사격 종목의 360개 쿼터 중 60개(개인 48개, 혼성팀 12개)가 할당돼 사상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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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대회조직위원회는 120개국 45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를 위해 관내 숙박업소 29개소(2110객실)를 확보하고 친절 서비스를 위한 종사자 교육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 점검을 실시한다.
각 숙소에는 볼거리·맛집 등 창원관광과 대회 편의 지원을 위한 헬프 데스크를 운영하기로 했다.
그리고, 차질 없는 대회 운영을 위해 국제심판 및 경기운영요원 양성 교육을 지난 2월에 이어 4월에도 실시하는 한편 국제사격연맹(ISSF, International Shooting Sport Federation) 관계자와 쥬리단 등이 참가하는 대회운영본부를 5월에 구성해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총기 통관과 각종 물자 지원은 물론 120여 종의 금지약물 검사를 위해 ISSF 의무위원회가 참가하는 도핑센터도 운영한다.
또한 지난해 9월부터 접수된 자원봉사자 583명 중 성실성과 참여의지, 소양의식, 국제대회 봉사활동 경험 등을 갖추고 동시에 통역을 위한 영어 레벨테스트를 통과한 288명을 최종 선발해 등록·안내, 의전·언어, 의무지원 등 6개 분야에 투입해 민관 네트워크 활용으로 효율적인 대회운영을 하기로 했다.
대회의 서막을 알리는 개회식은 ‘사격인의 열정·화합과 스포츠를 통한 세계평화 실현’을 주제로 9월 1일 토요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는 개회식에서 참가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목해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는 한편 한국 문화의 독창성을 표현해 개최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기로 했다.
현재 개·폐회식 행사 대행사 선정과 대회주관방송 대행용역을 위한 업체를 선정 중이다.
그리고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한 창원국제사격장 리빌딩 공사는 지난 13일 준공식을 가졌으며, 3월 15일부터 개최된 ‘2018 한국실업연맹회장배 전국사격대회’를 통해 시설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편, 창원시와 대회조직위원회는 국제사격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사격연맹 주관으로 올 4월에 개최되는 ‘2018 ISSF 창원월드컵 사격대회’를 테스트 이벤트 대회로 보고, 각종 시설점검과 인력운영 등 대회 전반에 참여해 현재까지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대회운영 능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월드컵사격대회는 세계 70개국 1302명(선수 875명, 임원 427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15개 종목에서 겨루게 되며, 최종 엔트리 등록 결과 3년 전 월드컵사격대회보다 506명이 늘어 역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월드컵사격대회 중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하게 된다.
또한, 대회 이후 관광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사격장 내 관광사격장을 설치해 전문 사격 시설 뿐만 아니라, 어린이도 사격 체험을 할 수 있게 해 모든 세대가 함께 사격장을 찾는 가족 친화형 시설로 조성했다.
창원시에서는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관광사격장 홍보를 위해 4월부터 6월까지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접수받아 창원국제사격장 사격 무료체험 및 시설견학을 실시할 계획이다.
곽기권 창원시 행정국장은 “‘창원방문의 해’를 맞아 열리는 빅 이벤트인 만큼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앞으로 창원시가 국제적인 스포츠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