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래길 작은미술관, 김미영 작가 개인전
기사입력 2018-05-02 14:2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호경
본문
이번 전시회는 ‘뜨개실’이라는 특정소재를 이용해 작가의 내면세계와 부합하는 소라, 창문, 그림자 등 다양한 형태의 의미를 지닌 작품들로 뜨개그림 평면작품 13점과 조형작품 1점, 영상 2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인전을 개최하는 김미영 작가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했으며, 2002년 한국미술출판협회 일러스트레이션 전국 공모전에서 동화부문 장려상을 수상, 2014년 부산 라움갤러리에서 ‘투영’ 개인전과 안산 예술의 전당에서 단체전과 홍콩-부산 예술 교류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김 작가는 우연히 남해의 바래길 작은미술관을 방문했다가 매료돼 이번 전시를 진행하게 됐다.
|
김미영 작가는 “나의 인생에는 시가 필요했다”라며 “시는 은유나 비유가 장치역할을 한다면, 나는 시각예술이라는 장치로 이야기를 다루며 내 안에 이는 어떤 질문들을 찾아간다. 특정소재들을 계속 다뤄가다 보면 마지막에 작품이 하나 완성되어 있고 내가 가졌던 질문들을 찾아내고 알게 된다”며 작품 창작의 의미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남해바래길 작은미술관이 청년작가 등 지역 내외의 예술인들이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감상할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가꿔나가겠다고”고 밝혔다.
한편 남해바래길 작은미술관은 바래길 1코스인 다랭이지겟길의 출발점인 평산항에 위치해 있으며, 지역 작가들에게 문화예술작품 전시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