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무슬림·화교국 인도네시아 관광객 유치 시동
기사입력 2018-05-03 17:1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신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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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경상남도는 신규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단일 국가 중 무슬림 인구와 화교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를 겨냥해 지속적인 마케팅을 추진해왔다. 이번 판촉전은 그동안 노력의 결과로 바탐관광협회 소속 여행사들이 경남 관광을 포함한 5박 7일 패키지 상품을 최초 출시해 판매하기로 결정하면서 해당 상품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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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현지 판촉전에서는 컨소시엄 여행사들이 직접 현장에서 상품판매에 나서고, 창원시와 김해시가 함께한 도 홍보단은 포토존 운영, 한식체험, 한복체험, 네임택 만들기, 제기차기 등 각종 체험행사를 통해 경남관광을 홍보한다. 또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의 후원으로 부채춤 공연, 태권도 시범단과 K-POP 커버 댄스팀 등의 공연도 펼쳐져 한류에 열광하는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첫째 날인 3일은 태권도 시범단의 오프닝 공연을 비롯해 비빔밥 시식, 한복체험에 수백 명의 관광객들이 모여들었고, 현장판매 경남관광상품에 대한 상담이 줄을 잇는 등 현지의 반응이 매우 뜨거운 것으로 전해졌다.
둘째 날인 4일에는 바탐관광협회에서 주최하는 케프리주 트래블 페어 B2B 상담회에 참가하여 자카르타, 수라바야 등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오는 200여 개의 여행사를 대상으로 경남관광상품 설명회 및 상담회를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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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임기 경상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인도네시아는 한류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한국관광의 구매력이 높은 신규관광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특히 바탐지역은 경제특구로 지정되어 소득수준이 높고 한류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 경남관광상품 구매력이 충분히 잠재되어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또 “바탐을 시작으로 자카르타, 수라바야 등 인도네시아 대도시들에서 경남상품 판매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인도네시아 관광시장 개척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탐관광협회에 따르면 최종 12개의 현지 여행사가 이번 경남 컨소시엄에 참여했으며, 서울과 부산이 포함된 5박 7일 경남관광상품은 라마단 기간이 끝나는 6월 21일경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