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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진주시 진주중앙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조선, 기계 산업을 포함한 경남을 이끌던 대표적인 산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다"며"이로 인해 수백 개의 협력업체도 도미노처럼 무너지고 있다. 이러니 시장에 돈을 쓰러 오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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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홍준표 전 지사가 대통령후보로 나서기 위해 꼼수 사퇴하여 1년 넘게 도정을 비우는 동안 경남 경제의 파탄은 가속화 되었다"며"이제는 자신의 자리욕심을 위해 도지사를 출마하는 정치인이 아닌 경남 경제를 살릴 경제전문가가 경남도지사가 되어야한다"고 주장하며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일 김유근 후보는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마선언에서 "군수산업 산·학·연·군 클라스터를 현 경남도청에 만들어 군수산업 중심의 미래산업으로 구조를 개편하고, 경남도청을 마산해양신도시로 이전하여 경남 경제를 살리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면서,창원시가 마산해양신도시에 쏟아 부은 3,403억 원의 부채를 경남도가 대신 갚는 것이 가능하냐는 지적에 대해 "경남도가 현재의 경남도청 부지의 일부를 매각하여 마산해양신도시 부지를 매입하는 것이므로 이는 사실과 다른 잘못된 지적이다"라고 반박했다.
이런 지적들의 대해 김유근 후보는 "홍준표 전지사가 경남도청을 마산으로 이전한다는 공수표 공약을 내었다가 실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지역민심의 반영이다"라고 지적하면서 "지난 도지사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마산표심을 얻기 위해 던졌던 경남도청 이전 공약과 자신이 내세운 경남도청 마산해양신도시 이전의 공약은 근본적으로 목적이 다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