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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신설된 ‘안전검검단’이 주관하여 도내 재난위험시설 D,E급 34개소에 대하여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안전점검단’은 지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밀양 세종병원 화재 등을 거울삼아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난안전에 대한 총체적인 진단과 대형재난 예방 상시 안전점검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월 9일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지시로 신설됐으며, 이후 현안사항 보고 시 도내 재난위험시설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이에 안전점검단에서는 지난 4월 23일부터4월25일까지, 그리고 5월 10일 등 총 4일간 교량 12개소, 대형공사장 3개소, 건축물 19개소에 대해 도 및 시․군 관계자,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34조의2에 따라 도민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대형공사장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재난위험시설 34개소를 특별점검했다.
재난위험시설 점검 결과 12개소는 시군 예산으로 철거 또는 재가설 계획 중에 있다. 나머지 22개소는 구조적인 위험요소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상시 재난 발생 위험 우려가 있어 시군 등 행정기관과 주민들이 안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교량의 경우에는 난간규격 미달 또는 파손, 신축이음부 누수, 재난위험시설 표지판 미설치와 포장불량 등이 주요 지적사항으로 나타났으며, 건축물의 경우에는 콘크리트 피복부위 박리, 박락 탈락 우려, 아파트 발코니 철제난간대 부식 및 탈락 우려, 발코니하부 철근노출 등이 지적되어 보수보강 조치가 가능한 경미한 사항은 시군에 통보하여 신속하게 조치토록 했다.
서만훈 경상남도 안전점검단장은 “안전한 경남 실현을 위해 재난위험시설 등에 대하여 철저한 사전 예방점검을 실시하고, 점검결과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즉각 보수․보강 등 안전조치를 완료하여 도민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