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38만명 찾아 지역경제 활력…가을 코스모스·메밀꽃축제서 만나요
기사입력 2018-05-28 11:0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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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회째를 맞은 꽃양귀비 축제는 알맞은 비로 축제기간 내내 만개한 꽃이 이어지면서 축제장을 찾은 수십만 관광객이 아름다운 꽃양귀비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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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축제도시 하동! 꽃양귀비로 물들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직전마을 16만㎡의 너른 들판을 붉게 물들인 꽃 양귀비가 선명한 자태를 뽐내 관광객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관광객 노래자랑·여성합창단 하모니·국악 한마당·초청가수 및 그룹사운드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에다 꽃 양귀비 단지에서 펼쳐진 꽃밭 음악회 등이 어우러져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가족·연인과 함께할 수 있는 꽃밭에서 추억 만들기, 워터바이크, 꽃양귀비 화관만들기, 미꾸라지 붕어잡기, 네잎클로버 찾기, 왕고들빼기 체험, 허브체험 같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분재·허브 제품, 녹차연구소 제품 전시 등 볼거리도 풍성했다.
여기에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전시·판매 코너와 천연염색 제품도 선보여 우수 농산물과 다양한 제품을 구입하는 기회도 주어졌다.
특히 경전선 폐선 구간에 운행 중인 레일바이크는 아이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가족과 연인들이 몰리면서 축제 기간 내내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
또한 장터에서는 국밥·메밀·파전 등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코너와 장터를 시끌벅적하게 한 가수·풍물·품바·버스킹 등의 공연도 다채롭게 열려 즐거움을 줬다.
그 밖에 꽃양귀비 축제장에는 로즈마리·차이브·페퍼민트·라벤더 같은 10여종의 허브 생산단지와 허브를 이용한 각종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허브체험관이 운영되면서 풍성함을 더했다.
이처럼 이번 축제는 단순한 꽃구경에 그친 것이 아니라 주변의 여러 자원과 연계 추진되고 어울림 마당 공연에 다문화 가정이 많이 참여해 자국어로 장기자랑을 뽐냈으며 예년과 달리 많은 중국 관광객 방문이 이어지면서 국내·외에서 38만여명이 찾아 축제를 즐겼다.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농·특산물과 향토음식도 불티나게 팔려 5억원의 직접 판매실적과 함께 주변 상가·식당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직·간접 영향을 감안하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기존의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되면서 시너지가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라며 “내년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개발해 가을 코스모스·메밀꽃축제와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축제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