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전문교육기관 유치
기사입력 2018-05-31 18:3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신석철
본문
지난 5월 창원시에 위치한 한국무인항공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국가가 인정하는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창원시는 그동안 4차산업 혁명의 중심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드론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드론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 고용창출을 위해 드론조종자 전문교육기관 유치에 힘써 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 12월 창원무인항공이 창원시에서 최초로 드론조종자 전문교육기관으로 국토교통부 지정을 받았고, 이번에는 한국무인항공이 창원에서 두 번째로 지정받게 됐다.
|
한국무인항공은 실기 연습장이 관제권내 위치하고 있어 지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창원시, 교육기관, 해군 간의 원활한 업무 협조체계 구축에 따른 협의를 통해 지역 내 두 번째로 드론 조종자 전문교육기관 국토교통부 지정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으며, 이에 107만 광역급 도시 규모를 자랑하는 창원시에서 드론조종면허 취득을 위해 타 지역으로 원정을 가야했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드론산업은 정부의 신산업 7대 분야에 선정돼 국가차원에서도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첨단산업으로 군사, 방재, 촬영, 농업, 각종 홍보 등 다양한 영역에서 그 활용가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또한, 드론레이싱, 드론축구, 드론낚시 등의 스포츠 분야는 물론 최근에는 평창올림픽에서 전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은 1218기의 드론쇼 등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분야로도 확대되는 등 드론의 활용범위와 그 시장가치는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창원시도 현재 각종 홍보영상 제작 및 주요 시설물 점검과 주남저수지 생태계 모니터링, 낙동강 하천 순찰 등의 환경감시와 수도누수탐사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드론을 활용하는 산업분야의 확대에 비례해 드론조종자 자격증 취득자도 매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각 지자체별로 교육수요 충족 및 4차 산업혁명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드론산업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드론 조종자 전문교육기관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한국무인항공의 드론조종자 전문교육기관 지정으로 창원시는 광역도시를 제외한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충북 청주시와 함께 2개소의 드론 조종자 전문교육기관을 보유한 지자체가 됐다.
정현섭 창원시 투자유치과장은 “우리시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분야 개척 및 지역 경제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드론 조종자 전문 교육기관을 유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두 번째 드론조종자 전문교육기관 유치로 지역 내 드론산업 발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