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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20일 오전 마산항 제3부두를 통해 영국 국적의 크루즈 ‘칼레도니안 스카이(Caledonian Sky)’호가 입항했다고 밝혔다. 입항시간에 맞춰 현장에 마중을 나간 창원시는 환영 현수막을 준비하고, 영문으로 된 창원 관광 리플렛을 나눠주며 반갑게 맞았다.
크루즈에는 호주‧뉴질랜드 국적의 승객 110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창원에서 마산 어시장과 부림시장을 방문했다. 싱싱한 해산물과 활기찬 전통시장의 모습, 창동 상상길을 비롯한 골목관광을 접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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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온 한 승객은 “창원시의 환대가 기뻤고, 덕분에 좋은 첫인상을 남겼다”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채로운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어 좋았고, 기회가 되면 꼭 다시 와서 창원을 제대로 알고 싶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칼레도니안 스카이호는 오사카를 출발해 마산~하기~도쿄 등 한국과 일본 6개 지역을 오가는 4200t급 길이 90m의 중소형 크루즈다. 지난해 5, 6월 두 차례 200여 명의 승객을 태우고 창원을 첫 방문한 바 있으며, 올해는 지난 5월 3일과 15일, 6월 8일과 20일 총 4회에 걸쳐 지난해의 2배 수준인 450여 명의 승객을 태우고 왔다.
지난해에 이은 꾸준한 방문으로 창원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2018 창원방문의 해’를 맞아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확대, 크루즈 관광객 유치 보상금 신설 등 창원시의 노력에 따른 성과이기도 하다.
황규종 창원시 관광과장(2018 창원방문의 해 추진단장)은 “칼레도니안 스카이호를 통한 해외관광객 방문은 1년 만에 2배 증가라는 좋은 성적을 남겼으며, 덕분에 창원방문의 해 외국인관광객 유치도 매우 성공적”이라고 자평하며 “여기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 타시도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크루즈를 적극 유치하고, 국제무대에서 인정받는 창원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