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병원선과 함께하는 도서지역 치매예방사업’ 큰 호응
기사입력 2018-07-02 12:0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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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역은 내륙에 비해 의료 접근성이 낮고 의료복지서비스 이용제한이 많아 도서지역 주민들이 느끼는 소외감은 상대적으로 높다.
더욱이 도내 의료취약 도서지역 진료대상 주민 80%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으로 치매발병위험 또한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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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에서 운영 중인 병원선은 창원·통영·사천·거제시·고성·남해·하동군 등 도내 7개 시·군 39개 도서의 47개 마을지역을 찾아 주민 2,736명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정기순회 진료를 하고 있다.
이에 이번 시범적으로 실시한 도서지역 치매예방사업은 창원·통영·사천·거제·하동 등 병원선 순회 진료 5개 시·군의 20개 도서지역 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6월 한 달 동안 총 6회에 걸쳐 진행됐다.
주요 진료내용은 병원선 순회 진료 시 경상남도광역치매센터 치매예방사업과 병행하여 치매관련 검사, 치매예방교육과 치매예방 정보리플릿 제공 등 도서지역 주민의 연령과 인원을 고려한 맞춤형 치매예방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진료를 받은 한 주민은 “나이가 들면서 기억도 가물가물해 불안했는데 이렇게 먼 곳까지 직접 찾아와서 치매검사도 해주고 교육도 시켜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교육받은 내용을 잘 이해하면 치매에 걸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하는 등 주민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장민철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번사업을 계기로 도서지역의 치매현황을 세밀히 파악하고, 외부 자원을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도서지역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하고, 2019년부터는 도서지역 치매안심센터와도 협력하여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