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씨네마루 상영작 〈어느 가족〉
기사입력 2018-08-01 11:0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박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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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연금과 훔친 물건으로 살아가는 가족이 우연히 길에서 떨고 있는 다섯 살 소녀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가족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칸이 사랑하는 감독으로도 유명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디스턴스〉, 〈아무도 모른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그리고 올해 〈어느 가족〉까지 칸영화제 경쟁부문에만 5번 초청되었고, 〈아무도 모른다〉를 통해 야기라 유야가 남우주연상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이어 올해 〈어느 가족〉으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의 트로피를 받으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가족영화 마스터피스 탄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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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선보이는 작품마다 가족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시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언론, 평단, 그리고 관객들에게 사랑받으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잡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어느 가족〉은 가족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이면서, 아버지가 되려는 남자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소년의 성장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한, 생계를 꾸리기 위해 가족끼리 좀도둑질을 하며 한층 더 강하게 맺어지는 가족의 모습에서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진솔하게 응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진가가 빛을 발하며 ‘가족을 뛰어넘는 유대’란 무엇인가를 묻는 뜨거운 감동과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