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폭염 속 축산농장 사료 저장소 책임진다
기사입력 2018-08-03 17:2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박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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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사료 부패와 변질 방지를 위하여 축산농장 사료 저장소에 자동 온도조절 장치를 보급하고 있다.
사료 저장소 온도조절장치는 밀폐된 사료 저장소(사일로)에 내외부 공기를 순환시키고 저장소 내 혼탁하고 덥혀진 공기를 배출하여 여름철은 온·습도 저감, 겨울철에는 결로 방지 등에 효과가 있는 장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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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지원 대상은 도내 축산농가 중 사료 저장소를 보유하고 있는 농가이며, 도는 전체 280대에 1억5000만 원을 투입하여 농가에서 대당 95만 원 이하에서 선택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경남도는 사료 저장소 자동 온도조절 장치 보급으로 부패·변질된 사료급여가 줄어 가축 폐사율이 낮아지고 질병 발생 최소화로 이어져 농가 실질 소독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와 시군은 가축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육농가 중심으로 가축사양 적정관리와 축사 내외 소독‧과밀 입식 방지‧축사 차광막 설치로 축사 내 온도를 최대한 낮추고 부패․변질된 사료는 급여하지 않도록 하는 등 축산농가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도하고 있다.
양진윤 경상남도 축산과장은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가축 면역력이 저하돼 변질된 사료 급여 시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변질된 사료를 먹이지 않도록 축산농가의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