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폭염·가뭄 속 군민 물 절약 동참 당부
기사입력 2018-08-06 13:1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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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남해군에 따르면 최근 35℃를 넘나드는 폭염과 열대야로 가정과 관광·숙박시설의 물 사용량이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물 부족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평년에 비해 장마가 일찍 끝난 데다 폭염이 장기화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비가 오지 않아 여름 가뭄까지 온 상황이다.
또 피서철을 맞아 관광객의 방문이 늘어나면서 물 부족 현상이 조만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생활 속 물 절약 실천 방법으로는 양치할 때 컵 사용하기, 빨래는 한 번에 모아 하기, 설거지할 때 물 받아 하기, 샤워시간 1분 줄이기 등이 있다.
군은 또 물 사용량이 많은 공동주택의 경우 심야시간을 이용해 저수조 등에 물을 받아 사용하도록 권장했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이 재난수준으로 장기화돼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실정으로 군민들의 물 절약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생활 속 작은 습관을 조금만 바꾸면 물 부족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올해부터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을 추진, 오는 2022년까지 유수율을 현재의 54%에서 85%까지 끌어올려 정수시설의 여유 용량을 확보해 기존 상수도 공급이 불가능했던 지역에도 물을 공급하는 등 물 부족 현상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