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김해아티스트페스티벌’공연
기사입력 2018-08-17 12:1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신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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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는 김해문화의전당이 올해 초 김해지역 공연예술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공모사업에 선정된 3개 공연예술단체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공모 선정작은 우성자무용단의 ‘남풍류-淸明’, 최선희무용단의 ‘가야무용극 무접무애’, 마르떼의 ‘영화음악 작곡가-엔니오가 만난 김삿갓'이다.
김해문화의전당은 이들 단체에 창작비와 전문가멘토링, 무대운영 등을 지원했다.
김해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지역 공연예술단체의 창작 지원을 통해 지역문화예술을 진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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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의 첫 순서로 우성자무용단은 영남 춤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는 '남풍류-淸明' 공연을 오는 20일 오후 7시 누리홀에서 펼친다.
이날 무대에서는 영남지역의 가면극 중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문둥북춤을 비롯해 덧배기춤, 부산 무형문화재 제14호 동래햔량무와 원향지무, 통영 살풀이춤, 교방굿거리춤 등을 선보인다.
이어 최선희가야무용단이 ‘가야무용극 무접무애'를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마루홀에서 공연한다.
무대는 1∼2부로 나뉜다. 1부는 왕실의 번영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내용을 담은 태평무와 경쾌하고 빠른 동작의 춤사위가 돋보이는 쟁강이춤, 학무와 한량무를 재구성한 한량학무 등을 보여준다.
2부에서는 창작무용극 '무접무애'가 무대에 오른다.
김해 임호산 옆 무접마을의 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무접마을 무용학교에서 벌어지는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페스티벌의 마지막 순서로 마르떼가 ‘영화음악 작곡가 - 엔니오가 만난 김삿갓'을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누리홀에서 공연한다.
조선 후기의 방랑시인 김삿갓의 생애를 조명하고 그가 쓴 작품들을 이탈리아 작곡가인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과 함께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학과 음악, 무용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콜라보 무대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