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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진교면에 ‘0380 민다리 문화공원’ 생긴다
기사입력 2018-08-20 10:5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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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하동의 관문 진교면에 세 살부터 여든 살까지 더불어 즐기며 지역문화의 거점 역할을 할 ‘0380 민다리 문화공원’이 조성된다.

하동군은 ‘0380 민다리 문화공원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의 2018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3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하드웨어에 다양한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2015년부터 성장촉진지역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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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80 민다리 문화공원 구상도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국토부는 실현 가능성이 높고 지역 고유자원을 토대로 지역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선정함으로써 사업을 통한 주민생활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국토부 공모사업에 0308 민다리 문화공원이 선정됨에 따라 그동안 방치됐던 진교리 근린공원 일원 4만 2500㎡에 내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주민 참여형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기반시설로는 지상 1층 연면적 350㎡ 규모의 컬쳐마루 체험관을 비롯해 기존 묘역의 추모공간 역할을 할 기억저장소, 1800㎡ 규모의 야외공연장, 어린이 생태학습체험장, 생태연못, 다목적 생태마당 등이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기반시설을 토대로 생태해설사 육성·운영, 주민역량강화 교육, 버스킹 공연 및 연극, 생태역사 트레킹, 민다리 야간 플리마켓, 지역축제 발굴·컨설팅, 주민 휴식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콘텐츠가 운영된다.

진교 근린공원에 문화공원이 조성되면 0380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의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과 가족대상의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장기간 방치된 근린공원이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거듭남으로써 기존의 공동묘지 등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개선되고 면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문화거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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