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작은영화관 ‘인기’…매진 행렬 이어져
기사입력 2018-08-20 12:4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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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에 따르면, 지난 2월 문을 연 작은영화관이 개관 6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3만 명을 넘어서며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총 6만 7000여 명의 군민 중 절반 가까이가 다녀간 셈이다.
특히 연일 무더운 폭염이 계속되면서 에어컨이 시원하게 가동되는 영화관이 실내피서지로 각광받으며 이달에만 일일평균 500여 명이 작은영화관을 찾았다.
작은영화관을 위탁운영 중인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에 따르면 7∼8월 여름방학, 휴가철을 맞이한 학생들과 온 가족이 영화를 보러 와 평일과 주말,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객석을 가득 채우며, 매진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인기에는 저렴한 관람료로 지역 내에서 최신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한 몫을 했다.
실제, 작은영화관 개관으로 군민들은 그동안 최신 영화 관람을 위해 인근 마산, 창원 등 인근 도시로 가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됐다.
또한 관람료는 일반 6천원, 군인·청소년·장애인·국가유공자·65세 이상 어르신 5천원으로 대형 극장가의 60∼70%수준이다.
영화관 매점에서 판매하는 팝콘과 음료 등의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부담 없이 개봉영화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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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읍 말산리 구 함안역사 부지 일원에 위치한 ‘함안군 작은영화관’은 연면적 492.28㎡에 각각 59석과 39석 규모의 2개 상영관과 매점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지난 2월 9일 개관했다.
일반 영화뿐 아니라 3D 입체영화도 상영할 수 있는 최신 영사시스템이 마련 돼 있으며, 연중무휴로 매일 5∼6편의 전국 동시 개봉하는 국내외 최신작을 상영해 지금까지 70여 편을 상영했다.
인터넷 예매도 가능하며, 영화 상영 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함안군 작은영화관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부담 없는 가격에 최신 개봉작을 감상할 수 있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만족도가 높다”며 “작은영화관이 군민들의 문화·여가 공간으로서의 역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