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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23일 창원마산야구장 미술작품 설치 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한경희(마산합포구) 작가의 ‘희망을 쏘다’이다.
시는 지난 7월 지역 작가들을 대상으로 현장설명을 거쳐 미술작품 설치 공모를 실시했다. ‘창원마산야구장 건립사업 미술작품 설치 공모 평가위원회’는 22일 14개 미술작품에 대해 심의를 거쳐 당선작을 최종 결정했다.
당선작은 창원마산야구장 건축물과 조화로운 작품으로 문화예술의 도시 창원시의 명성에 걸맞은 미술작품이다. <희망을 쏘다>를 주제로 9회말 2아웃 2스트라이크 결정적인 순간에 홈런을 쳐내는 모습을 표현하여 아이들에게 항상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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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위원들은 “‘화합의 탑’ 조형물과 분수대를 고려해 조화롭게 구성됐다”며 “마산종합운동장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창원시민 및 관람객에게 많은 상상력을 유발할 수 있는 뛰어난 창작 예술품”이라고 평가했다.
시는 향후 경상남도 미술작품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19년 2월까지 창원마산야구장에 설치할 계획이다. 창원마산야구장 미술작품은 ‘문화예술진흥법’ 제9조에 따라 설치되는 것이다.
이정근 창원시 야구장건립단장은 “미술작품 설치를 포함해 창원마산야구장 건립을 위한 모든 절차가 한 걸음씩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창원시민과 야구팬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야구장 건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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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창원마산야구장은 총 사업비 127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관람석 22천 석의 규모로 2019년 2월 준공 예정이며, 3월 시범경기와 시운전을 거쳐 3월 29일 프로야구 시즌 개막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프로야구만을 위한 경기장 개념을 넘어 관광산업과 연계한 365일 이용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공사는 2016년 11월 착공 이후 현재까지 공정률 66%로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