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한국나노마이스터고, ‘나노융합 영마이스터 양성’ 닻을 올린다.
기사입력 2018-08-24 14:0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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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산업 호황과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설립 등으로 인해 나노융합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어서 산업경쟁력 향상 및 청년 인력 취업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경남 밀양시 무안면에 위치한 한국나노마이스터고등학교는 지난 2016년 11월 24일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 사업과 병행한 산업수요 맞춤형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지정되어 교육부, 경남교육청, 밀양시가 250억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나노공정기술 이론 및 실습교육을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내년 3월 개교하는 한국나노마이스터고등학교는 오는 10월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나노융합과 신입생 100명을 모집한다.
한국나노마이스터고 신입생들은 현재 신축 중인 최첨단 기숙사에서 무료로 숙식을 제공받게 되며, 고교 전 과정을 무료로 교육받게 된다.
또한 입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이 지급되고 해외연수의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한국나노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나노융합 영마이스터 양성을 목표로 반도체공정장비 과정과 나노측정분석 과정이라는 차별화된 실습 교과과정을 마련했다.
나노반도체과정 실습을 위해 국내 고등학교 최초로 반도체 클린룸을 구축하고 있으며, 나노측정실을 신축하고 고가의 측정 장비를 도입 중이다.
특히 기업의 생산현장에서 사용하는 수준의 첨단장비를 도입해 기업 눈높이에 맞는 교육수준과 실험·실습을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함께 교육과정을 개발해 1학년 기초공학, 2학년 융합프로젝트, 3학년 산업수요 맞춤형 과정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나노마이스터고 졸업생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취업 후 4년간 병역이 연기되며 군입대시 특기병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산업기능요원으로 취업하면 군 면제를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재직자들의 계속 학습을 위하여 다양한 대학과정을 이용할 수 있다.
한국나노마이스터고는 부산대학교 나노과학기술대학과 인근 대학의 나노학과와 연계하여 고등학교-대학교 등 나노특화교육 로드맵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포항 나노융합기술원, 대전 나노종합기술원, 수원 한국나노기술원, 전주 전자부품연구원, 나노기술연수협의회, 경남테크노파크로부터 교육지원을 받아 산학연관의 나노인프라를 활용한 나노기술교육 로드맵도 완성할 예정이다.
한국나노마이스터고는 밀양에 구축되는 국내 최초 나노융합 산업단지인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의 성공을 위한 선결조건이기도 하다. 밀양시는 현재 나노산단과 나노연구단지를 조성 중으로 2022년부터는 나노기능인력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인재수급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국나노마이스터고는 이에 맞춰 나노기반 반도체공정, 반도체장비, 반도체장비제조, 나노소자, 나노소재와 관련된 기업을 중심으로 취업을 지원하게 된다.
한국나노마이스터고는 내년 개교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전교생 300명, 15학급으로 확대하고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20명 단위로 학급을 구성해 대한민국 나노의 미래를 짊어질 ‘나노융합 영마이스터’ 양성을 위한 최고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나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