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삼방전통시장이 확 달라졌어요...시원하게
기사입력 2018-08-31 14:0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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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여름철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무더위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고객증가를 유도하기 위해 경남도 공모사업으로 사업비 2억5천만원을 투입, 삼방전통시장 내부 아케이드에 쿨링포그시스템 등을 설치하는 ‘삼방전통시장 쿨타운조성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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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은 전통시장이 아케이드로 덮여있어 마치 비닐하우스 안에 온 것 같다는 더위로 불편을 호소해왔다. 이에 따라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시원한 대형마트 등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여름철 전통시장 매출액이 다른 계절에 비해 감소해왔다.
이에 따라 시는 무더위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없애고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안개 분무형 냉각장치인 쿨링포그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삼방전통시장 아케이드 250미터 구간에 1미터 간격의 노즐과 유도분사팬을 통해 엷은 안개를 분무해 온도를 낮춘다.
노즐에서 고압으로 분무된 물 입자는 바닥에 닿기 전에 공중에서 더운 공기와 만나 기화하며, 분무된 안개는 2중 특수필터를 거치므로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삼방전통시장 내부 온도는 4∼5℃정도의 냉방효과와 봄·가을철에는 미세먼지, 황사 저감에 따른 공기질 개선효과 및 습도 조절 역할을 기대할 뿐 아니라 LED 간접조명을 적용하여 미관 개선에도 크게 기대하고 있다.
김해시 친환경생태과 관계자는 “삼방전통시장이 쿨링포그시스템 설치를 통해 더 쾌적한 환경을 갖추게 되어 여름철 폭염 쉼터 역할과 많은 이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