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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북측 선수단과 즉석 미팅
기사입력 2018-09-05 15:0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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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선수단 환영만찬이 지난 4일 오후 7시부터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한 내·외빈, ISSF 임원, 각국 연맹, 경기 임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환영만찬은 식전공연, 환영사, 축사, 건배사, 만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환영만찬을 준비한 허성무 창원시장은 “대회의 원활한 경기 운영과 공정한 경기 진행을 위해 애쓰는 국제사격연맹 집행위원과 임원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선수들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흘린 땀방울에 무한한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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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북측 선수단과 즉석 미팅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특히, 허 시장은 만찬 후 이번 대회에 참가한 북측대표단과 즉석 만남을 가졌고, 북측대표단에 “참 잘 오셨다. 오늘 식사는 맛있게 드셨는지? 창원에 머무시는 동안 불편한 점은 없느냐?”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북측 서길산 단장은 “좋았다. 불편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북측은 사격 강국이다. 미래세대의 희망을 쏘기 위해 남북 유소년 평화사격대회 개최, 2019 ISSF 창원월드컵사격대회 참가와 창원국제사격장을 동계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할 것”을 말했다. 

북측대표단은 “좋은 말씀이다. 향후 공식채널을 통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허 시장은 “창원국제사격장은 세계 최고의 시설을 갖춘 사격장이다. 이번에 좋은 결실을 맺기를 희망하며, 머무시는 동안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 인사를 했다. 서길산 단장은 “창원시의 배려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날 만남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루어졌고, 남과 북의 형제애를 느낄 수 있었다.

창원시 관계자는 “지난 8월에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위원회가 발족되어 ‘창원형 남북교류협력사업 모델’을 발굴 중에 있는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스포츠가 남북교류협력의 중심에 설 것이고, 사격이 그 선두에 서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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