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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9월 5일, 창원문성대학교 컨벤션홀에서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여성긴급전화1366경남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번 토크콘서트는 경남아동 여성안전지역연대의 ‘2018년 안전프로그램(디지털 성범죄 예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경남도민, 창원문성대학생, 여성복지시설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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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는 디지털 성범죄를 다룬 다큐멘터리 <얼굴, 그 맞은편>의 이선희 감독이 강연자로 나서 ‘사이버성폭력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주제로 강연했고, 3가지 성범죄 피해사례(디지털 성범죄의 범위, 피해, 리벤지 포르노)를 재구성해 상황극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어 각 사례에 대한 대처방법에 관하여 이선희 감독과 관객들이 직접 토론하며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장 한 편에는 실제 위장 카메라를 설치하고, 숨겨진 카메라를 직접 찾아보는 ‘테마형 불법카메라 이동 체험부스’도 운영했다.
안태명 경상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경상남도에서는 불법카메라 합동점검, 우범지대 방범거울 부착, 테마형 불법카메라 이동 체험부스 운영에 이어 이번 토크콘서트까지,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나아가 여성폭력 Zero 경남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올해부터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 추방주간(2018.6.18.~6.29.)을 지정하여 도내 18개 시·군에서 <불법촬영 Out, 유포 Stop, 클릭 Zero>라는 슬로건 아래 불법카메라 합동점검, 방범거울 설치, 디지털 성범죄 추방 캠페인 등을 진행했고, 향후에는 진주, 김해 2개 지역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