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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평사리 황금들판 허수아비로 일렁인다
기사입력 2018-09-07 15:0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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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황금들판이 전국에서 모여든 각양각색의 허수아비로 일렁인다.

하동군은 평사리를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오는 22일부터 10월 7일 15일간 ‘2018 평사리 황금들판 전국 허수아비 콘테스트’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보다 다채로운 허수아비를 선보인다.

악양농민회가 주최·주관하는 허수아비 콘테스트는 평사마을∼중앙농로∼부부송∼동정호에 이르는 황금들판 1.5㎞ 구간에 단독·군집형 허수아비 1000여점을 설치한 뒤 심사를 거쳐 시상하는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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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사리 황금들판 전국 허수아비 콘테스트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이번 콘테스트에서는 테마가 있는 각양각색의 허수아비 전시와 함께 평사리를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준비된다.

먼저 동정호 일원에는 유등·모형등·캐릭터등 같은 화려한 등을 설치하고, 행사장과 평사리 들녘아트 주변에는 바람개비·태극기·곤충모형·깃발 등을 세워 볼거리를 풍성하게 한다.

동정호 옆 둠벙과 부부송 일원에서는 메기·메뚜기 잡기 등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솟대·홀태·와랑·짚공예 같은 전통농업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그 외에 슬로시티 악양면 일원의 자전거 타기, 귀농인의 재능기부를 통한 전통문화 공연, 평사리 들판에서 생산된 햅쌀 등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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