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세 번째 섬 연결 다리 ‘산달연륙교’ 21일 개통
기사입력 2018-09-20 23:0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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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거제면 소랑리와 산달도를 연결하는 ‘산달연륙교’가 9월 20일 준공식 개최 후 21일 오전 10시에 개통된다.
제3차 도서종합개발사업으로 지난 2013년 9월 착공한 산달연륙교는 총사업비 487억 원을 투입해 연륙교 620m와 접속도로 793m를 건설하는 사업의 모든 공정이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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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준공식은 김한표 국회의원, 변광용 거제시장, 조봉업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관, 하승철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주민위주의 문화행사로 치러졌다.
특히 산달도 섬주민 60여 명이 이미자의 인기가요 ‘섬마을 선생님’을 단체로 합창하여 그 동안 주민들이 갈망해온 ‘뭍 통행’을 자축했다. 섬 주민들은 산달연륙교 개통에 대해 “걸어서 육지로 나가 보는 꿈이 드디어 현실이 됐다. 더 나은 삶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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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도는 거제시 거제면에 위치한 섬으로 주민 200여 명이 살고 있으며, 현재 교통편은 거제면 고당항에서 도선을 타고 1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특산물로는 굴, 바지락, 유자가 유명하며 섬 곳곳에 굴껍데기가 동산을 이룰 정도로 굴양식업이 번창하고 있는데 그동안 배로 운반하던 굴을 이번 산달연륙교 준공으로 차로 운반할 수 있어 지역 수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남도는 산달연륙교 준공에 발맞춰 올해부터 2027년까지 시행되는 제4차 도서종합개발계획에 캠핑장과 먹거리촌 조성 등 관광을 통한 산달도 주민소득증대사업을 반영해 산달도의 도서민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