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에 오면 영화·드라마의 주인공이 된다
기사입력 2018-10-01 19:4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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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따르면 지난 9월 19일 함양군에서 촬영된 영화 ‘안시성’이 개봉했다. 최근 누적관객 45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안시성의 세트 배경이 함양군이다.
특히 영화 중 관객들로부터 가장 호평을 받고 있는 치열한 전투씬이 촬영된 세트가 바로 함양군으로, 군은 영화사와 협약을 맺고 촬영장소와 세트장, 수도 및 전기 등 편의시설 등을 지원했다.
영화 촬영이 마무리 된 이후 세트장 역시 사라졌지만 치열한 전투씬이 남긴 여운을 쫓아 촬영지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인기와 맞물려 드라마의 주요 배경이 되는 함양 개평한옥마을 일두고택 역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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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말이 배경인 이 드라마에서 애신 아기씨 집으로 나온 함양 개평마을의 일두고택을 비롯해 돌담과 돌담길 등 개평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개평한옥마을은 앞서 드라마 토지와 다모 등의 배경은 물론 예능프로그램 ‘시골빵집’이 촬영된 곳으로 일두고택을 비롯한 ‘오담고택’ ‘하동정씨고택’ ‘노참판댁고가’ 등 60여채의 전통 한옥들이 전통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함양 개평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은 드라마의 장면을 하나하나 기억하며 드라마 속 명장면들을 따라하고, 드라마의 여운을 되새기며 조용한 고택에서 사색을 즐겼다.
또 드라마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경관 중 하나로 꼽히는 총포술을 익히는 장면은 지리산 아래 함양군 휴천면 용유담에서 촬영한 것으로 기암괴석과 높은 산, 맑은물이 하나로 합쳐지며 드라마 속에서 아름답게 연출됐다.
군 관계자는 “함양군이 각종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각광받는 이유는 잘 보존된 자연과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라며 “드라마와 영화의 감동을 직접 느끼고 싶다면 함양을 찾아 스크린 속 주인공이 되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