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수도권 투자유치설명회서 2060억 원 투자유치
기사입력 2018-10-02 11:5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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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방위산업 및 항공부품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어, 이번 투자유치가 창원 경제의 제2 도약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8 경상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서 김경수 경상남도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한 10개 시·군의 시장·군수, 투자협약 체결대상인 17개사 및 수도권 기업 CEO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기술정공 2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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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항공엔진 제조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3월 물적분할 이후 한화테크윈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본사는 서울 장교동에서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에 소재한 창원2공장으로 이전했다. 회사는 향후 생산라인 구축 및 설비부문에 2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오병후 창원강소기업협의회장이 이끄는 창원기술정공은 창원시 성산구 성산동에 위치한 방산 및 공작기계부품 제조사이며, 60억 원을 투자해 성산구 성주동 천선일반산업단지 내 제2공장을 신축한다.
특히 이날 투자협약 체결에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허성무 창원시장이 ‘첨단산업 선도도시 창원’이라는 주제로 창원시의 투자환경 및 첨단산업 육성정책을 소개했다.
허 시장은 창원이 광역지자체 수준의 도시경쟁력을 가진 메가시티이며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산업기반이 특화되어 있어 투자의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첨단산업 육성정책으로 방위산업 육성, 항공부품산업 육성, 첨단수소산업 육성, 주력산업의 생산기술 고도화, 고효율 파워유닛 소재부품산업 육성, 스마트 산단 조성 등 6개 분야에 걸쳐 향후 추진계획도 소개했다.
특히 허 시장은 방산·항공 관련 업체가 밀집돼 있고, 정밀기계, 전기·전자 등 기반산업이 발달한 창원시의 환경을 발판삼아 방위산업진흥원 유치와 첨단방위산업 클러스터 구축, 강소기업 육성과 해외마케팅 강화 등 방위산업 및 항공산업을 집중 육성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창원시가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
시는 이날 행사에서 20여 개의 기업체와 맞춤형 투자상담을 진행해 현재 분양 중인 동전·안골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투자가능지와 인센티브 제도를 적극 알리는 등 기업유치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3개사로부터 74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이번에 2060억 원을 유치해 민선7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2805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시가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해 첨단산업, 특히 방위산업과 항공산업 육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관련 기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창원기술정공의 투자 결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인센티브 제도 마련과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 전개해 더 많은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투자를 유치해 창원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