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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사리 황금들판 최고 허수아비는 차전놀이
기사입력 2018-10-15 10:4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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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7일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황금들판에서 열린 허수아비 콘테스트에서 악양면청년회가 출품한 ‘차전놀이’가 최고상을 수상했다.

하동군은 토지문학제가 열린 지난 14일 평사리 최참판댁 행랑채에서 ‘2018 평사리 황금들판 허수아비 콘테스트’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군집형과 단독형으로 치러진 이번 콘테스트에는 800여점의 허수아비가 출품돼 황금들판과 동정호 일원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행사를 주관한 악양농민회는 5명의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지난 4일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14일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군집형에 악양면청년회가 출품한 ‘차전놀이’가 영예의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해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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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사리 황금들판 최고 허수아비는 차전놀이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또 진교면이 출품한 ‘복면가왕’이 은상, 악양면백석탄노인회의 ‘농악단’과 악양면대촌마을의 ‘줄다리기’가 동상을 차지해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단독형은 하동읍 여유은씨의 ‘유은아 놀자’가 금상, 악양면 유한순씨의 ‘춤추는 여자’가 은상을 차지해 각각 50만원과 3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그 외에 군집형에 3팀, 단독형에 3명이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허수아비 콘테스트는 막바지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다소 아쉬움이 남았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에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실제 올해는 동정호 섬과 연결한 대나무다리 건너기, 전통 탈곡기 햇나락 탈곡체험, 메기잡기, 떡메치기 같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신설돼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군은 오는 19·21일 춘천 남이섬에서 열리는 하동의 날 행사에 대표 군집 허수아비 3점을 전시해 평사리 황금들판 허수아비 콘테스트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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