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산청에서 힐링여행 하세요
기사입력 2018-10-17 16:2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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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왕봉을 품고 있는 산청군은 지리산만으로도 만추여행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그러나 산청에 지리산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 항노화 힐링 테마파크 동의보감촌과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 남사예담촌, 나라를 지키며 산화한 의병과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 황매산까지 가을 힐링여행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산청군이다.
산청군과 합천군의 경계에 솟은 황매산은 최근 큰 인기를 얻으며 종영한 TVN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요 촬영지 중 한 곳이다.
산청군 황매산영화주제공원을 향해 서 있는 성벽과 누각을 배경으로 주인공인 유진 초이가 돌아가신 부모님의 묘소를 찾다 의병 장승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 등이 촬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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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계절과 시기가 잘 맞아떨어져 가을 억새의 풍광을 즐길 수 있음은 물론 누각에 올라서면 멀리 지리산 천왕봉의 모습도 확인 할 수 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 남사예담촌에서는 잘 알려진 전통 고택과 부부 회화나무, 옛 돌담길은 물론 독립운동과 관련된 실존 인물의 삶도 엿볼 수 있다.
남사예담촌에서는 유림의 독립운동에 관한 유물과 사료 등 을 확인 할 수 있는 유림독립운동기념관과 파리장서 기념탑이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 유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면우 곽종석의 유적지도 볼 수 있다. 그는 1919년 유림을 대표해 파리평화회의에 보낼 ‘파리장서’를 작성해 전달하다가 발각, 대구에서 옥사한 인물이다.
산청군 가을 힐링여행의 백미는 금서면 특리에 위치한 동의보감촌이다. 2013년 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국제행사장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테마파크다.
매년 가을이면 허준순례길과 한방자연휴양림으로 오르는 산책로에 하얀 눈을 뿌려 놓은 듯 만개한 구절초가 장관을 이루며 소원성취의 효험이 있는 동의전 석경, 귀감석, 복석정에서 기 체험도 가능하다.
특히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동의전과 엑스포주제관에서 한방온열체험과 약초향기주머니 만들기 체험, 한방약초 버블체험, 동의보감책 만들기 등의 상설체험을 할인해 운영한다.
산청군 관계자는 “우리 산청군에는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여행을 즐길만한 곳이 많다”며 “가을 여행주간을 계기로 한방약초의 고장, 대한민국 힐링 1번지 산청에서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