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소통의 날’ 개최...김경수 도지사 실패 두려워 말고 끊임없이 시도해야
기사입력 2018-11-01 19:3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신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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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직원 소통의 날에는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색다른 행사가 마련됐다. 먼저, 재활 필라테스와 치유 균형요가 지도자인 김은경 강사를 초빙해 ‘앉아서 배우는 요가’ 시간을 가졌다. 김은경 강사는 바쁜 업무 중에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다양한 스트레칭 동작을 선보이며 직원들이 꾸준한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삶의 질을 높여가길 당부했다.
이어서 ‘제27회 경상남도 산업평화상·최고장인 시상식’이 열렸다. 산업평화상에는 정병석 ㈜ 무림페이퍼 노동조합위원장 등 4명이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을 각각 수상했고, 최고장인상에는 기계가공분야 박성훈 씨 등 5명이 선정돼 수상과 함께 각각 5백만 원의 축하금이 전달됐다.
시상식 이후에는 공직사회의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을 진행했다. 기술혁신과 진화경제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도서 ‘축적의 길’의 저자인 이정동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는 "축적의 길, 스케일업 혁명 : 한국 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키워드"라는 주제를 통해 직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특히 이정동 교수는 이날 특강을 통해 현재 한국산업의 위기는 개념설계 역량의 부족이라고 설명하고, 선진국을 따라잡는 전략을 넘어 새로운 시도를 통한 시행착오를 축적해 규모를 키워가는 스케일 업을 강조했다. 또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경수 도지사는 이정동 교수 특강이 끝난 뒤, 경상남도 직원들을 위한 맞춤형 강의를 해주신 데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실패를 두려워 하지말고 끊임없이 시도해야 한다”며, 한국산업의 위기는 개념설계 역량의 부족이라는 이 교수의 말에 적극 공감했다.
이어 오늘 산업평화상과 최고장인상을 시상한 기업인들을 축하하고, 오늘 새벽 버스 노사 임금협상 타결과 경남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남형 제조업 혁신, 그리고 그간 교육청과의 묵은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힘써주신 도청 직원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업무를 추진해 나감에 있어 직원분들께서 다소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도정을 새롭게 바꾸고 적응해 나가는 과정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라고 앞으로는 꼭 필요한 일들을 해나갈 수 있는 경남도정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위한 조직개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함께 만드는 조직’, ‘효율적으로 일하는 조직’, ‘혁신하는 조직’이라는 틀 속에서 이루어졌다. 앞으로도 계속 조정해 나갈 계획이므로 업무를 추진해나가면서 부족한 부분,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함께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2019년 준비를 잘할 수 있도록 국회 예산심의와 도의회 정례회에 마지막까지 힘 써달라”고 주문하며, “바쁜 업무 속에서도 항상 건강을 잘 챙기면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