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농특산품 중국에 500만달러 수출계약
기사입력 2018-11-15 12:3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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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하동군에 따르면 윤상기 군수를 단장으로 지난 10일부터 15일 5박 6일간 중국시장 마케팅에 나선 시장개척단이 첫날 칭다오시 맥스타백화점 본가식당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회를 가졌다. 시장개척단은 이 자리에서 3개 바이어 업체와 하동의 대표 농·특산물인 녹차류를 비롯해 재첩, 배즙, 엑기스 등 14품목 500만 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업체별로는 칭다오중소상공인회와 정옥다슬기·재첩·매생이국 등 3품목 200만달러, 일창정무역과 도라지배즙·매실엑기스·감말랭이 등 6품목 200만달러, 복우리유통과 녹차김·녹차자반 등 녹차류 5품목 100달러 수출계약을 했다. 이들 업체와 계약한 수출 품목은 물량 확보와 통관 절차 등을 거쳐 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선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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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개척단은 또 10일부터 12일 맥스타백화점 중앙홀에서 열린 우수 농·특산품 판촉전에서도 배즙, 매실장아찌, 재첩, 매실엑기스, 다슬기, 감말랭이 등 15품목 1500만원어치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번 판촉전에서는 백화점을 찾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재첩, 배즙, 녹차 시식행사를 갖고 하동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렸으며,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도 매우 높아 현장구매로 이어졌다.
시장개척단은 앞서 칭다오시 정량중로 소재 한국중소기업진흥공단을 찾아 하동 농·특산물의 공단 전시관 입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12일에는 칭다오시 경남사무소를 방문해 윤상기 군수와 윤주각 소장이 경남사무소 전시관의 하동 농·특산물 입점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입점 품목을 협의했다.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방문단은 현지 마케팅에 이어 자매결연도시인 산둥성 장추구와 후난성 장자제시를 차례로 찾아 당·정 지도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양 도시의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방문단은 또 장추구의 농업시범원과 문화박물센터, 장자제시의 세계자연유산 무릉원 위안자제 관광특구 등 자매도시의 농업·문화·관광지 등을 견학하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윤상기 군수는 “중국은 수출 잠재력이 매우 크게 하동 농·특산물의 우수성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은 만큼 이번 자매도시 방문과 마케팅 활동을 계기로 수출물량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