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가을로 걷는 아름다운 동행의 길 ‘의령부잣길’
기사입력 2018-11-15 16:0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신석철
본문
‘역사와 문화가 있는 부잣길’은 가득 채웠던 산과 들의 생명들이 겨울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계절에 만나는 길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부잣길 걷기는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의 그 미묘한 철학을 깨우치며 자연 속에서 느끼는 정겨움과 함께 걸어가는 길이다.
|
출발지까지 순환해서 17.4km를 걷는 부잣길 걷기는 호암생가를 비롯해 월현천과 소망의 바위인 탑바위, 불양암, 그리고 임진왜란 등 의병의 승리를 지켜준 역사의 의미를 안고 있는 호미산성과 호미마을을 지나 예동마을과 무곡마을을 거쳐 천연기념물인 성황리 소나무와 성황마을을 거쳐서 둑길을 따라 오는 길이다.
‘부잣길을 걷는 사람들’의 박호삼 대표는 “산과 들과 하천과 그리고 마을을 따라 선조들의 지혜를 느끼며 부잣길 걷기와 함께 역사와 문화유산을 만나는 시간 따라 소중한 삶의 의미를 몸으로 체득하고, 또 서로를 위해 나누며 가는 아름다운 동행의 길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