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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火요일은 인화물질 제거의 날
기사입력 2018-11-20 18:1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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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은 논·밭두렁 및 농산쓰레기 소각 등으로 인한 관행적 산불방지를 위해 내년 3월 5일까지 4개월간 매주 화요일 ‘인화물질 제거의 날’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경남도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2∼2017년 5년간 전체산불 183건 중 32% 60건이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으로 발생했으며, 올해도 62건 중 15% 9건이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었다. 특히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은 영농기를 대비해 기상여건상 산불에 취약한 3∼4월에 집중되기 때문에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거나 대형화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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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화물질 제거의 날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이에 따라 군은 매주 화요일을 인화물질 제거의 날로 정하고, 산불예방전문진화대 30명으로 ‘찾아가는 인화물제거반’을 편성해 산림 및 연접지를 찾아 인화물질을 수거·소각한다. 그리고 읍면별로는 산불감시원·사회단체·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인화물을 최대한 수거하고, 산불발생 요인을 최대한 없애기로 했다.

특히 이 기간 산불진화차 7대, 등짐펌프 등 진화장비를 전진 배치해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및 화재에 대비하고, 소방서 오인신고 발생을 방지하고자 매주 화요일 오전 읍면별로 실시키로 했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농업인의 개별 소각은 일절 금지하되 부득이 소각이 필요할 경우 사전에 읍면사무소의 허가를 받아 산불예방전문진화대 또는 산불감시원 협조 아래 소각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군은 산불감시원 105명과 이장감시단 319명을 산불 예방활동에 투입하는 것을 비롯해 무인감시 카메라 6대, 감시초소 9개소, 산불노인 감시단 운영, 자생단체 산불예방활동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산불예방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며 “행정에서도 재난상황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산불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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