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조기착공 진주시민 4만 9천명 서명부 전달
기사입력 2018-11-27 13:3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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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은 서명부를 전달하며 “이 서명부에는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염원하는 진주시민의 한결같은 마음이 담겨있다.”며 “이번 서명부 전달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정부 재정사업을 통한 서부경남 KTX의 조기착공으로 이어져 낙후된 서부경남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진주시는 지난 2개월 동안 진주시장과 시민사회단체장 19명이 함께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범시민 결의대회 및 서명운동, 김삼선 철도 착공 52주년 기념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 기원식을 개최해오며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활동을 해왔다.
시민들과 상공회의소를 비롯한 민간단체도 이에 적극 호응하며 유등축제기간 서명부스 운영과 시민 릴레이 서명운동을 통해 49,232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서부경남은 지난 1966년 김삼선 철도가 경제적 문제로 착공과 동시에 중단된 이후 지난 50여 년간 철도교통의 불모지와 경제적 낙후지로 남았었다. 이후 2000년대 들어 정부의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계획으로 다시 불씨가 지펴졌지만 번번이 경제성 논리에 따른 예비타당성 조사가 걸림돌이 되어왔었다.
이런 이유로 그동안 진주시와 지역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서부경남 KTX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방향으로 조기에 착공해줄 것을 정부에 줄기차게 건의해 온 결과, 지난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비심사에서 서부경남 KTX 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24억 원이 반영됐다.
한편 이와 더불어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김현철 경상남도의회 철도특별 위원장, 금대호 진주상공회의소회장, 김진수 서남부권발전협의회장 등이 함께 참여하여 경남도민의 염원을 담은 15만여 명의 서명부를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시는 향후 서부경남 KTX가 완공되면 혁신도시, 국가항공산단과 더불어 진주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원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서부경남의 관광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