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역업체·미국 유통업체 대표 하동 왔다
기사입력 2018-12-07 18:5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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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은 중국 산동신대동주식유한회사 유번창 동사장 일행이 지난 6·7일 1박 2일 일정으로 하동을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유번창 동사장이 하동을 찾은 것은 지난달 중국시장개척에 나선 윤상기 군수가 하동 농·특산물 판촉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식품 및 생활용품을 대규모로 수입하는 유번창 동사장을 소개받고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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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번창 동사장 일행은 첫날 군수 집무실에서 윤상기 군수와 만나 하동 농·특산물의 중국 수입가능 품목과 중국 위해시 관광객의 하동 유치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일행은 이어 하동의 대표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하는 알프스푸드마켓과 배즙·호박즙 등을 생산하는 슬로푸드농업회사법인, 하동녹차연구소, 이유식 등을 생산하는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을 차례로 방문했다. 유 동사장은 이들 업체를 둘러보면서 섬진강 재첩을 비롯해 녹차류, 배즙·매실엑기스·감말랭이 등 슬로푸드 가공식품, 청정 농·특산물로 생산하는 이유식 등의 우수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수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유 동사장 일행은 다음 날 우리나라의 야생차 시배지인 화개면 하동야생차박물관과 천년고찰 칠불사, 녹차가공공장 등을 둘러보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대형 유통매장 ‘코스트코’에 각종 물품을 납품하는 한국계 유통업체 송그룹의 조쉬 송 대표 일행도 6·7일 1박 2일 일정으로 하동을 찾았다. 조쉬 송 대표는 미국 LA의 경남사무소에 전시된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현지 생산시설과 규모 등을 파악하고자 구매담당 직원과 함께 방문했다.
송 대표는 먼저 악양면에 있는 에코맘의 산골이유식과 사천시에 있는 에코맘 OEM 공장을 차례로 찾아 이유식 생산시설과 이유식에 사용하는 재료, 생산 제품, 대량 납품 가능성 등에 대한 현지실사를 했다. 송 대표는 이어 슬로푸드농업회사법인의 다양한 가공식품과 남경오가닉팜의 새송이버섯 등 하동산 농·특산물의 코스트코 납품 가능성도 타진했다.
군 관계자는 “중국·미국 업체 대표들이 차례로 관내 업체 현장을 둘러보면서 하동에서 생산·가공되는 다양한 제품의 품질과 생산규모에 매우 만족한 반응을 보여 향후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