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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이 13일 자신의페이스북을 통해"국방부 여러분들이 지금 우리 국민들을 얼마나 실망시키고 있는지 생각해보시기 바란다"며"그리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군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국민을 대신해 쓴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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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윤 의원은 "국방부가 국방중기계획(2019~2023년)을 통해 ‘킬 체인(Kill chain)’과 ‘대량응징보복(KMPR)’ 등의 개념 용어를 모두 바꾸고 '한국형 3축 체계' 용어도 공식 폐기했다"고 게재하면서"군사계획 용어는 다른 해석이 불필요할 정도로 용어 안에 그 임무가 분명하게 담겨야 한다"며"그런데 '킬 체인'을 대신한 '전략표적 타격'이라는 용어는 뭔가요? 화력 전력이 그럼 전략표적을 타격하지 뭘 타격하나요? 이런 기능 설명이나 하자고 용어를 바꿨나요? '대량응징보복'을 대신한 '압도적 대응'이라는 개념은 아예 성의 없는 에세이 표현에 가깝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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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난해는 국방부가 북한 눈치만 본 한해였다면, 새해는 북한에 알아서 기는 한해가 될 모양이다"며"북한이 싫어하는 용어들을 알아서 바꾸면 문재인 정부가 생각하는 평화가 얻어집니까? 그러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이름도 북한이 싫어하니 ‘남한’이나 ‘남쪽나라’로 바꾸시렵니까? 그게 ‘남쪽 대통령’을 섬기는 ‘남쪽 국방부’의 아첨 방식입니까?"라고 비꼬았다.
윤 의원은 "더글라스 맥아더(Douglas MacArthur) 장군이 1963년 6월 미 육군사관학교에서 후배 사관생도들에게 했던 연설 중에 이런 대목이 있다"면서"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대열은 결코 우리 국민들을 실망시킨 일이 없었습니다. 만약에 여러분들이 미국 국민들을 실망시킨다면 육해공군의 수백만 영령들이 의무, 명예, 조국이라는 용어들을 외치며 흰 십자가의 무덤을 헤치고 일어날 것입니다.”"라고 게재하면서"국방부 여러분들이 지금 우리 국민들을 얼마나 실망시키고 있는지 생각해보시기 바란다"며"그리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군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