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수돗물 잡아 안정적인 물 공급
기사입력 2019-01-14 15:2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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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은 광역·지방상수도가 설치된 하동읍과 금남·금성·진교·옥종면 일원에 2021년까지 329억원을 투입해 블록시스템 및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노후 상수관망을 대대적으로 정비·보수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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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1단계로 올해 상반기 블록시스템과 유지관리시스템이 구축되고, 2단계로 2021년까지 노후 상수관 교체·보수 등 상수관망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블록시스템은 정수장·배수장 별로 29개 관리블록을 나눠 유량계·수압계·수질계 등 자동계측기기가 설치돼 전산망을 통한 유지관리시스템을 통해 누수지점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누수예방 및 누수지점에 대한 보수공사가 신속하게 이뤄진다.
올 상반기 중으로 블록시스템이 구축되면 유수율 제고는 물론 정수생산 및 공급비용 절감 등으로 누수 및 수질오염 예방을 통한 수돗물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평상시 물수요 변동에 적절히 대처하고 사고나 재해가 발생할 경우 수요자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해 적정수압으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필요한 수량이나 수질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장래의 수돗물 공급 정책에 대한 중요 정보 확보와 유수율 향상 등 파급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군은 블록시스템이 구축되면 블록시스템에서 확보된 자료를 바탕으로 2021년까지 수도관망 872㎞에 대한 누수탐사와 보수사업을 추진하고 노후 관망 65㎞를 정비하기로 했다.
김용규 수도사업과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시설유지관리비와 수돗물 생산비가 낮아져 시설 재투자로 이어질 뿐 아니라 상수도 유수율도 현재 60%에서 85%로 높아져 수도공급량을 연간 86만t 절약해 7억원의 수도요금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