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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지난 18일 시청 시민홀에서 지역산업 업종별 경제주체 1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창원경제부흥 시민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서 창원경제가 매우 나쁜 것으로 나와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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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창원경제 부흥을 위해 살아있는 현장의견 청취’를 위해 창원경제살리기범시민대책기구 실무위원을 중심으로 자동차·해운·창업기업·자영업자 등 다양한 업종별 경제주체들이 참가해 ‘창원의 당면 경제현안 진단과 해결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1차로 ‘창원시 당면 경제현안 진단’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고, 2차로 ‘창원시 당면 경제현안 해결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각 토론은 12개의 원탁 테이블에서 토론진행자(퍼실리테이터)의 진행에 따라 ‘숙의형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무선투표기 등 IT 기술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토론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토론의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였다.
창원경제 침체 원인으로는 ‘현실화된 산업구조 취약성’, ‘중앙정부 정책의 부작용’해결방안으로는 ‘기존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미래 먹거리 발굴’을 꼽았다.
2시간 반 동안 진행된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어려움이 지속되는 지역경제에 대한 걱정을 토로했고, 경제 살리기에 대한 공감과 고민을 함께 하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 결과 창원경제가 어려움에 처하게 된 이유로는 ▲ 현실화된 산업구조 취약성 ▲ 중앙정부 정책의 부작용 ▲ 가중되는 인력 고용 및 유지 부담 ▲ 지역 산업 상황에 휘청거리는 미시경제 ▲ 국외 시장 환경 변화에 속수무책 ▲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자체 노력 미진 순으로 나왔다.
해결방안으로는 ▲ 기존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 미래 먹거리 발굴 ▲ 정책·규제 혁신 ▲ 취업·창업 및 일자리 지원 ▲ 지역 상권 지원 순으로 제시됐다.
창원시는 이날 도출된 의견을 경제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함으로써 경제 살리기에 더욱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어떠한 산업도 사양 산업은 없으며 고도화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신성장 동력 육성과 사회적 경제, 소상공인, 연구기관, 전통시장 활성화 등 하나도 놓치지 않고 함께 하여 경제를 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