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이 추천한 진짜 겨울여행지 ‘가천 다랭이마을’ | 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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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이 추천한 진짜 겨울여행지 ‘가천 다랭이마을’
기사입력 2019-02-07 16:4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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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집배원만큼 지역 정보를 잘 아는 사람도 없다. 연간 1억 8,500만km를 오가는 집배원 2만여 명이 진짜 겨울철 여행지로 추천한 명소 100곳을 담은 책 ‘집배원이 전해 드리는 겨울여행’. 책자 속 여행지 가운데 눈에 띄는 이 곳, 경남 남해군 가천 다랭이마을이다.

겨울에도 따뜻한 그 곳, 산비탈을 깎아 만든 계단식 논 아래로 푸른 바다가 펼쳐진다. 배 1척이 없는 곳으로 유명한 ‘가천마을’은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해 한 겨울에도 눈 구경하기 어려울 정도로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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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가천 다랭이마을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남해군 남면 홍현리에 위치한 다랭이마을은 옛날 한 농부가 일을 하다가 논을 세어보니 논 한 배미가 모자라 아무리 찾아도 없기에 포기하고 집에 가려고 삿갓을 들었더니 그 밑에 한 배미가 있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작은 크기의 논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남해군 12경 중 하나인 다랭이마을은 이러한 사연 외에도 써레질 체험 등 농경문화를 접해볼 수 있는 다랭이논 축제, 이름난 해돋이 풍광으로 인해 홍보를 하지 않아도 방문객이 연중 찾아오는 신년 해맞이 행사, 바래길 1코스인 ‘다랭이 지겟길’의 시작점 등 겨울뿐만 아니라 4계절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멈추지 않고 있다.

여기에 남쪽 바닷가에서 마을로 올라오는 입구에는 두개의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 오른쪽에 서 있는 바위를 수미륵, 왼쪽에 누워있는 바위를 암미륵이라고 부른다. 자식을 얻고자 하는 사람이 바위에 기도를 올리면 옥동자를 얻는다는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마을 뒤편의 설흘산·응봉산에는 얼레지, 용담, 춘란, 구절초, 원추리 등 풍부한 야생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마을을 가로지르는 두 하천에 서식하는 참게를 비롯한 민물생물, 마을 앞바다에는 다양한 해산물과 어류 등 많은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먹이감과 따뜻한 기후를 가진 다랭이마을의 해안가에는 가마우지가 이곳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집단서식을 하고 있다.

특히 가천 다랭이마을은 미국 뉴스전문채널 CNN에서 운영하는 CNN GO의 ‘한국에서 가 봐야할 아름다운 50곳’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된 바 있다.

CNN GO는 “남해군 서쪽 최남단에 위치한 작고 잘 보존된 다랭이마을은 탁 트인 바다 뒤에 위치한 가파른 산비탈에 셀 수 없이 많은, 아주 작은 계단식논의 기이한 광경이 특징이다”며 관광명소 50곳 가운데 3번째로 다랭이마을을 소개했다.

또한 2005년에는 문화재청이 다랭이논의 아름다움에 반해 명승 제15호로 지정했으며, 다랭이논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마을 전체를 보존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아름다운 풍광이 입소문을 타 연중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다랭이마을을 답사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을 비롯한 관련 전문가들도 “민초들의 고단한 삶이 예술로 승화된 계단식 다랭이논, 억겁의 세월 바닷물에 말끔히 씻겨 눈처럼 새하얘진 바위와 쪽빛바다의 풍광이 정말 멋스럽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가천 다랭이마을 인근에 위치한 섬이정원에 조성된 아왜나무 숲은 지난 설 연휴기간 방영된 KBS의 힐링다큐 ‘나무야 나무야’ 프로그램에 소개되어 포털사이트 다음,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순위에 오르는 등 시청자들의 관심을 통해 새로운 관광명소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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