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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 맥류 생육재생기, 웃거름 적기 시비가 중요
기사입력 2019-02-11 18:0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신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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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농업기술센터가 겨우내 생장을 멈췄던 맥류의 생육재생기를 앞두고 웃거름 시비 등 비배관리와 배수로 정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리농사는 비료로 짓고 벼농사는 지력으로 짓는다는 말이 있듯 맥류의 생육재생기간에 적정한 웃거름 추비는 수확량에 큰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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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 맥류 생육재생기, 웃거름 적기 시비가 중요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우선 생육재생기 판단 요령은 2월 상순 지상 1cm 부위에서 잎을 잘라놓고 속잎의 신장이 관찰되면 재생기로 판단해 1차 웃거름 적기로 결정한다. 신근이 발생하고 새잎이 1㎝정도 자란 상태에서 일 평균 온도가 0℃이상 5∼7일 지속적일 때 생육재생기로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거창군의 2월 상순 일평균기온이 1.2℃로 전년보다 5.7℃, 평년보다 2℃ 높았으며, 생육재생기는 평년보다 7∼8일 빠른 2월 10일로 판단했으며, 이번 달 중하순까지 웃거름 시비를 완료해야 맥류의 영양생장이 왕성하게 일어나 이삭과 등숙립 비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

겉보리, 쌀보리, 밀 등 맥류의 웃거름 추비량은 요소비료 10a당 10kg이 적당하다. 또한 추비 후 보리 밟아주기 작업이 필요하다. 이는 동해로 인한 뿌리 들림과 건조피해 예방과 이삭 수 증가, 무효분얼 억제, 균일한 출수, 도복 경감 및 잡초발생 억제에 효과가 있다.

그리고 생육재생기에는 겨울에 내린 눈이 한꺼번에 녹아 논에 고일 수 있으므로 연약한 뿌리가 습해를 받지 않도록 배수로 정비도 잊지 않아야 한다.

거창군농업기술센터 김규태 식량작물담당주사는 “이번 겨울동안 보리, 밀 등 맥류의 생육촉진을 위해 적기에 웃거름을 주도록 하고, 앞으로 비가 내릴 경우 습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배수로 정비 등 비배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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