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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3일 실시하는 경남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는 15일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위기의 통영·고성 경제를 살리고, 서민과 청년의 고통을 먼저 헤아리는 깨끗하고 품격 있는 정치를 하겠다"며 개소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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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한선교 사무총장, 민경욱 대변인, 김한표 의원, 박대출 의원, 윤한홍 의원, 윤영석 경남도당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가 통영을 찾은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통해 대대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보수 이념이 강한 경남 통영·고성은 이군현 전 의원이 비례대표로 초선 의원이 된 뒤 재선에서 4선까지 세 번을 내리 당선될 정도로 보수정당 강세 지역이다. 지난 2016년 총선에서도 전국 유일의 무투표 당선이 이뤄졌다.
이날 정점식 후보는 "통영·고성의 미래를 책임질 큰 일꾼·새 희망"을 걸고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는 통영·고성을 살려내려면 지역에서 큰 정치인이 나와야 발전있는 통영과 고성의 주춧돌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정 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통영에서 매달 180여명 꼴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고 개탄했다. 우회적으로 정부여당의 '무능'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외에 △조선해양기자재 스타트업 단지 구축 △신아SB부지의 글로벌문화해양관광지역 육성 △법송덕포산단의 4차산업산단으로의 발전을 제시했다. 또, 중앙정치·의정공약으로 "보수통합재건의 중심이 되겠다"고 전해 그동안의 향토 지역인의 비슷비슷했던 정치인들과 비교하며 바라보는 시각에서도 획기적인 인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개소식에서 정 후보는 "통영과 고성, 고성과 통영은 역사적으로 하나의 뿌리"라며 "두 지역의 밀접한 교류를 통한 시너지 효과로 상생·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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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검 통영지청장을 지낸 정 후보는 "통영지청장으로 근무할 때는 조선업도 호황기인데다 관광객도 많이 늘어났지만, 조선업이 쇠퇴하면서 통영경제는 그야말로 곤두박질을 쳤다"며 "통영지청장으로 근무하면서 몰랐던 통영·고성의 어둡고 힘든 모습을 봤다. 지역사회의 돌아가는 정보를 얻고, 지역경제를 공부하는 계기가 됐다"고 술회했다.
정점식 후보는 서울법대를 나와 사법시험에 합격한 검사 출신이다. 창원지검 통영지청장과 대검찰청 공안부장을 지내며 검찰에서 경력을 쌓은 정통 법조인이며 황교안대표가 법무장관 시절 통합진보당해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같이 했다.
한편, 통영-고성을 놓고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는 더불어 민주당 양문석 후보와 대한 애국당 박청정 후보 3파전으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