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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을 맞아 문화동민이 하나 되는 축제장에 선 박숙종 동장은 동민들의 편의를 위해 개회식 전에 인사를 올렸고 200석의 의자가 부족해 주민자치센터에 있는 의자를 공급하는 센스를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작은 배려와 동민을 사랑하는 동장의 참 모습을 보는 것 같아 행사 내내 감사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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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식전공연으로 문화동 풍물단(장동훈 단장)의 신명나는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문화동주민자치센터 난타교실(이승욱 교사)수강생들의 멋진 난타공연을 선보였다. 김애숙 수강생 외 8명이 무대에 올라 ‘아리랑’의 노래에 맞춰 난타공연을 펼쳤다.
식전공연을 마치고 제7회 문화동 창원천 벚꽃축제 개회선언을 김종만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이 하면서 본격적인 개회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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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종 문화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 7번째로 개최되는 문화동 벚꽃축제는 살기좋고,소통하고 하나 되는 문화동민의 축제의 장이다”며“아름다운 벚꽃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과 향수를 드렸던 문화동에서 오늘 하루 모든 분들이 봄날의 따뜻함을 품으시고 행복하게 축제를 즐기시고 만개한 벗꽃처럼 가정에 봄날의 싱그러움이 항상 가득하시길 기원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날 축사에는 장진규 합포구청장,이주영 국회부의장,이옥선 경남도의회 기획제정위원회 위원장등이 축하했다.
개회식 행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한마당 행사가 이어지면서 축제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첫 오프닝 무대로 문화동 노래교실 김준서 강사의 ‘딱 100년만’의 노래를 시작으로 문화동주민자치센터 라인댄스수강생 김영자 외 8명이 아름다운 율동에 맞춰 댄스실력을 발산했다.
이어 초청가수 한소리의 ‘세월열차’를 열창하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각설이들(원미남,원미인)의 특유의 입담과 엿가위와 장구 공연으로 또 다른 볼거리로 동민들이 하나 되는 벚꽃축제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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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초청가수 국민손자 남승민 군이 첫 앨범으로 가수로 데뷔하고 타이틀 곡 ‘사랑 하나로’를 불러 동민들의 많은 사랑을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문화동 출신 가수 정유정의 ‘언제 벌써’ 라는 곡을 선사했고 신명나는 장구 아랑고고장구 마산분원 단원들의 멋진 장구놀이로 흥을 돋았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동민노래자랑이 진행되면서 한 출연자는 “순서를 기다리다 배가 아파 화장실에 다녀와서 숨이 차다”고 말하며 다시 무대에 내려가는 연출을 보이며 동민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 김종길 사회자의 특유 입담으로 진행 된 노래자랑은 출연자들과 관람하는 동민들에게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했다. 문화동에서 60년을 함께 살아 온 동민 부터 노래자랑에 참여하려다 배가 아파 집까지 화장실에 다녀왔던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하나 되는 축제 소통의 문화의 장이 된 것이다.
이어 마지막 초청가수 성진은 자작곡 ‘마산항구’를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가수 성진은 문화동주민자치위원으로 다솜문화예술봉사단 단장으로 수많은 공연과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로 소외된 곳을 찾아 문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행사를 관람한 A모씨는"많은 동민들과 어울려 즐길수 있는 문화행사가 매년 있어 보는 사람이 즐겁다"며"창원천을 두고 벗꽃이 만개한 모습을 보니 눈도 즐겁고 공연도 즐겁고 문화동이 정말 사람사는 동네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문화동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이주영 국회부의장,장진규 합포구청장,박남현 민주당 합포지역위원장,이옥선,김경영 도의원,전홍표,정길상 시의원,김천수 합포구주민자치위원장 등 주민 300여명 참석해 소통과 화합의 무대로 유종의 미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