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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청년희망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을 알리는 신호탄이 쏘아졌다. 시는 1일 BNK경남은행과 일하는 지역청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청년내일통장, 청년창업수당의 성공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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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시장은 지속되는 경기불황 속에서 취·창업하여 사회에 진입하는 청년들이 고물가, 저임금, 부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반영해 청년내일통장과 청년창업수당 신설을 공약했었다.
이날 허성무 창원시장과 한기환 BNK경남은행 그룹장 등 참석했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허성무 시정의 ‘청년희망사업’이 결실을 맺게 됐다.
청년내일통장은 참여자가 3년 동안 매달 15만원을 적립하면 시에서 동일금액인 15만원을 매칭하여 만기 시 일시금과 이자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2월 18일부터 3월 8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했고, 최종적으로 500명을 선정한 후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으로 창원시는 사업홍보, 대상자 선발 및 관리 등 사업추진을 총괄하며, BNK경남은행은 내일통장 개설, 만기적립금 지급 등의 통장관리 업무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청년내일통장 가입청년은 우대금리 적용 등 실질적인 혜택을 받게 됐다.
청년창업수당은 창업 6개월 이상 3년 미만의 만 19세에서 34세 이하 청년창업가에게 역량강화와 창업활동비용으로 매월 30만원씩 최대 9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월 13일부터 3월 13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여 심사를 거쳐 4월부터 청년창업가 100명에게 창업수당을 지급한다. 수혜인원을 점차 확대해 민선7기 임기 2022년까지 800명의 청년창업가에게 창업수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으로 창원시는 청년창업수당 사업을 주관하고, BNK경남은행은 가입청년의 계좌개설과 체크카드 발급에 따른 업무를 대행한다. 이에 따라 청년창업수당을 지원받는 청년은 유흥비와 레저비용같이 창업과 직접 관계없는 비용을 제외하고, 교육비와 홍보비 등에 창업수당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취·창업 후에도 학자금 대출 등 채무부담과 비정규직 근로 등으로 결혼, 출산, 주택마련의 꿈을 포기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청년내일통장과 창업수당 시행으로 정직하게 일하는 청년들이 고향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활약하도록 하는데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