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박물관 수국 꽃길 조성 눈길
기사입력 2019-04-26 15:4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신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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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익사에서 박물관을 관람 후 구름다리를 거쳐 갈 수 있도록 수국 꽃길을 조성해 자연스럽게 관람동선을 유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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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식재한 수국은 4~5년생 110주로 올해 당장 5월초부터 7월까지 만개한 수국을 볼 수 있다. 꽃이 피기 시작한 초기의 수국은 녹색이 약간 들어간 흰 꽃이었다가 점차로 밝은 청색으로 변하며 나중에는 붉은 기운이 도는 자색으로 바뀌어 ‘도깨비 꽃’으로도 불린다. 토양이 강한 산성일 때는 청색을 많이 띠게 되고, 알칼리 토양에서는 붉은색을 띠는 재미있는 생리적 특성을 갖는다.
의병박물관 관계자에 따르면 “수국 초기의 흰색은 의병의 순수한 창의정신, 청색은 의병의 패기와 젊은 힘, 붉은 색은 곽재우장군의 홍의정신과 닮았다.”며 수국 꽃길 조성의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의병박물관은 2012년 6월 개관이래 매년 연 20만 명 이상이 찾는 지역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박물관 일대에 수국심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