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절체절명 버스파업 막아냈다
기사입력 2019-05-15 13:3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신석철
본문
전국자동차노련의 총파업예고와 함께 창원시내버스노조협의회는 지난 4월 29일 쟁의조정에 이어, 사측과 명확한 입장차이 속에, 조합원 전체의 90.5%가 파업동참에 찬성하는 등 분위기가 고조되어 왔다.
사측 역시, 심각한 경영난 속에 주52시간제 시행이라는 전국적인 이슈까지 맞물려 마땅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한 채, 그 부담은 오롯이 시민들의 몫이 되는 듯 했다.
이에 허성무 시장은 시내버스 노사의 어려운 사정과 버스 파업에 따른 피해를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이 감당해야 한다는 냉혹한 현실 앞에 시에서 노사를 중재할 수 있는 모든 채널을 열고 문제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
시는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이 노사간 다툼에 볼모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기치 아래경남지방노동위원회와의 긴밀한 협조 속에 파업예정인 7개 업체 노사의 원만한 합의를 권고하는 한편, 시가 일부 재정지원을 보조하는 등 상생합의안을 제시했다.
그 결과, 창원시, 창원시내버스노조협의회, 창원시내버스협의회는 시민들의 안정적인 대중교통 이용과 더 나은 시내버스 서비스 구현, 준공영제의 모범적인 도입을 위해 파업예정일인 15일부터 준공영제 시행 전까지 무분규 선언에 합의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노사의 어려운 입장도 공감하지만, 시내버스 파업으로 겪을 시민들의 불편을 결코 지나칠 수 없었다.”라고 언급하며, “위기는 또 한번의 기회이듯 시내버스 노사와 함께 한 무분규 선언을 계기로 창원시민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담아 대중교통 선진도시 창원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라며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