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 2019년 2차 전시 개막
기사입력 2019-05-22 18:1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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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전시에서는 현대미술기획전‘공간탐색’, 3층 전시실에서는 스위스 로잔창작센터 교육프로그램 ‘환상의 문들’과 연계 전시인 ‘판타지 글로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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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미술관 1,2층에서 진행되는 ‘공간 탐색’전시는 공간의 다양성을 미술이라는 언어를 통해 새롭게 해석해보는 전시다. 공간 자체의 미적 특징, 사람이 살아가는 주거공간, SNS를 매개로 한 네트워크 공간, 상상력이 빚어낸 비현실적인 공간 등 다양한 형태의 공간을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작가의 의식 속 공간과,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의식 속에 존재하는 공간을 관람자의 시각으로 새롭게 탐험해 보는 데 의의가 있다. 이러한 경험은 우리의 일상에 새로운 자극으로 다가오리라 기대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상균, 박상호, 박여주, 서도호, 안문수, 양민하, 이반 나바로, 정재호, 제니퍼 스타인캠프, 추미림과 같은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10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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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전시실에서 열리는 ‘환상의 문들’은 스위스 로잔 창작센터에서 개발한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세계로 열리는 문들을 통해 도시와 건축적 요소들을 체험하면서 환상과 상상의 공간으로 진입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꿈과 환상, 실재와 허구의 개념들이 혼합되어 다시 새로운 공간이 창조되고 이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풍경을 이해하고자 개발됐다. 이 프로그램 아래와 같이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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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층 5전시실에서는 ‘환상의 문들’연계 전시로 ‘판타지글로리’가 개최된다. 꿈과 환상, 의식과 무의식, 현실과 초현실을 주제로 교육 프로그램과 동시대미술이 뒤섞여 흥미로운 공간 체험이 가능하다. 실재하는 허구이거나 허구적 실재인 판타지는 영화나 영상 매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재현되는데, 5전시실에서는 영상 설치 작품을 통해 주제의 매체적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개인의 서사에서 출발한 이은영과 히라키 사와의 작품을 통해 판타지라는 단어의 보편적 인식뿐만 아니라 그 영역을 보다 넓게 확장해 바라볼 수 있다. 우리 각자가 간직한 고유한 꿈의 메시지를 추적하면서 판타지라는 상상의 교차점이 우리의 일상을 얼마나 많이 점유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