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통영 제승당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계기 나라사랑 정신으로 거듭나다
기사입력 2019-06-03 18:4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신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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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으로 자유와 독립을 향한 정신을 계승하고 역사적 자긍심을 고양하기 위해 제승당 관리사무소에서도 백범 김구 선생 제승당 방문 사진 전시 및 기념엽서를 제작·배포해 제승당을 찾은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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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상남도 제승당 관리사무소 운영 조례는 1999년에 제정하였으나 체계적인 사적지 관리를 위해 이번에 제승당 운영 조례로 제명 변경과 함께 전부 개정했다.
주요 개정 내용은 제승당의 관람시간, 시설 보수 및 재난위험 예상 시 휴관, 시설 사용허가 등에 대한 조항을 신설하였으며, 학생 단체 관람 유치를 통한 생생한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무료 관람 대상자의 범위를 확대했다.
제승당은 매년 19만 명 정도 방문하고 있으며, 전체 관람객 중 24세 미만이 11% 정도 차지하고 있어 무료 관람 대상 범위의 확대와 교육기관 홍보를 통해 학생들의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적지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 한산대첩도 안내판과 제승당 입구 간판 등을 교체하고, 제승당 선착장 입구에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상징 깃발을 설치해 한산대첩을 기념하는 사적지로서의 역사성을 부각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승당의 노후시설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시설 기반을 확충한다. 세부 내역은 한산문 및 대첩문 등의 노후 및 훼손된 기와 정비, 제승당 및 충무사의 노후된 마루 보수,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 및 보수, 화장실 개보수 등이다. 특히 화장실의 경우 지붕 보수와 함께 내부 구조 변경을 통해 어린이, 장애인 등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사적지 보존과 양립 가능한 관광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제승당 종합 정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개별단위 사업 추진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단계별로 계획을 추진해 참배의 공간에서 체험하고 학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제승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난극복의 결정적 역할을 한 역사적 공간인 제승당을 잘 보존해 생생한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