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축사악취 저감 대책’머리 맞대
기사입력 2019-06-11 14:1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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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웅제 부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실·과·사업소장 등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해 악취발생요인에 따른 현실적인 악취저감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가야읍·함안면·산인면에서 활동하는 악취환경감시원들도 참석해 그간 축사 감시활동을 통해 현장에서 느낀 악취저감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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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악취 발생이 주로 기온이 내려가는 새벽시간대와 밤 시간대에 집중되고, 기압과 바람의 영향에 의해 간헐적으로 발생된다는 의견에 따라 취약시간대를 정해 별도로 관리하기로 하고 이와 함께 축사청결 유지 및 악취방지시설 설치 확대, 지속적인 악취개선제 지원을 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축사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지도단속과 악취측정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 후에는 산인면 액비순환시설 설치 현장을 방문했다.
액비순환시설은 가축분뇨에 미생물을 투입·발효시켜 돈사와 액비저장조를 순환시키는 시스템으로 설치 후 분뇨량에 따라 6개월에서 2년 정도의 발효시간이 지나 완전 발효처리가 정착되면 악취 저감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이에 군은 액비순환시설을 관내 돈사에 집중 설치토록 유도해 현재 6개소에서 운영 중이며 올해 7개소, 내년도 6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은 가축사육제한지역 지정을 통해 주거지 인근 신규 축사 설치를 제한하는 한편, 축사 시설개선 유도, 축사주 의식전환 교육 실시, 악취저감시설 설치, 악취저감제 지원 등 축사악취 저감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축산업이 당면하고 있는 각종 질병의 발생, 가축분뇨의 적정처리, 악취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축산업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며 “악취를 저감할 수 있도록 시설개선을 유도해 군 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선진화를 도모함은 물론, 쾌적한 환경조성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