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내 ‘보이는 소화기’ 설치 효과 “톡톡”
기사입력 2019-07-08 14:2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박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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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지난 4일 오전 7시 45분께 발생한 진주 중앙시장 화재 상황에서 ‘보이는 소화기’ 5대가 초기 화재 진화에 큰 역할을 하며, 대형 화재로 이어질뻔한 사고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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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중앙시장은 700여 개의 점포가 밀집한 대형 전통시장으로, 화재발생 당시 소방안전관리자가 비상벨 소리를 듣고 상가 내 비치된 ‘보이는 소화기’를 사용해 신속히 화재를 진화하면서 상가 일부만 소실되는 데 그쳤다.
한편, ‘보이는 소화기’는 전통시장, 소방차 진입곤란지역, 주거밀집지역 등에 화재 발생 시 도민 누구나 소화기를 꺼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설치된 공용소화기다. 경상남도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도내 285개소에 총 4천여 개를 보급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큰 불로 번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에서 ‘보이는 소화기’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5일 오후 10시 42분께 발생한 통영 서호시장 화재 시에도 신속한 초기 진화로 대형 화재를 사전에 방지한 사례가 있다. 이처럼 전통시장 화재의 경우 초기진화에 실패하면 대형화재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보이는 소화기’의 모범사례가 이어질 수 있도록 화재 예방 및 홍보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