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회관, ‘바르셀로나 기타 트리오&플라멩코’ 개최
기사입력 2019-07-08 14:2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신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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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바르셀로나 기타 트리오&플라멩코’ 공연은 바르셀로나의 문화유산으로 불리는 기타리스트 ‘마누엘 곤잘레스’, 스페인의 기타 거장 ‘자비어 콜’, 뛰어난 예술성으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루이스 로비스코’를 중심으로, 스페인의 가장 빛나는 플라멩코 댄서 ‘카롤리나 모르가도’, ‘호세 마누엘 알바레즈’, 퍼쿠션과 카혼으로 플라멩코 음악에 생명을 불어 넣는 ‘파퀴도 에스쿠데로’가 함께 한다.
플라멩코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집시들의 춤과 음악에서 유래되었으며, 스페인을 상징하는 문화로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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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리듬과 현란한 기교로 대표되는 플라멩코는 춤, 기타연주, 노래, 그리고 박수로 완성되는 종합예술로, 즉흥적인 감정을 분출함으로써 고유한 플라멩코 관습으로 발전했다.
‘마누엘 곤잘레스’는 바르셀로나의 Luthier School 설립자 중 한 사람으로, 수많은 음악가들을 양성했다. ‘Catalunya Generalitat’를 수상한 후, 50년 만에 카탈루냐 음악당에서 기타 독주회를 여는 영예를 안았다. 스페인 기타에 평생을 헌신한 거장 기타리스트로써 그의 음악적인 해석은 아주 특별하다. 또한 유엔본부에서의 연주로 세계 언론들은 ‘바르셀로나 문화유산’이라고 극찬했다.
‘자비어 콜’은 현재 카탈루냐 실내악 음악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세계적인 거장 기타리스트이다. Luthier School 설립자 중 한 사람으로 ‘무다라’에서 ‘디앙스’까지 여러 세대의 음악을 아우른다. 그의 테크닉과 음악적인 철저함, 특히 청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열성적인 공연으로 비평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루이스 로비스코’는 클래식, 팝, 재즈, 록, 스페인 플라멩코 등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구사하는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기타리스트이다. 소리에 대한 끊임없는 탐색과 뛰어난 예술성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빛을 내고 있다. 그는 현재 ‘알베니즈’와 ‘타레가’ 같은 스페인 작곡가의 소중한 작품을 통해서, ‘가장 순수하고 전통적인 플라멩코’에서 ‘퓨전으로 작곡된 현재의 플라멩코’로 옮겨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스페인의 전설적인 뮤지션 파코 데 루치아의 잊지 못할 음악들을 플라멩코 춤과 기타 음악으로 녹여낸다”라며 “여름밤, 영원히 기억될 스페인 플라멩코의 정열을 만나 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