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부곡동 악취 저감 다각도 노력실태조사에 기업환경 개선 병행
기사입력 2019-08-27 14:1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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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는 악취 실태조사와 함께 이곳의 악취 발생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업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등 행정력을 모아 나가고 있다.
실태조사 용역은 지난 6월 시작돼 내년 4월까지 진행된다.
부곡동 악취 영향권 내 주민 17명으로 구성된 악취용역 주민참여단과 함께 부곡동과 유하동 일대 사업장을 방문해 기초자료를 수집 중이다.
공업지역과 주거지역 대표지점에서 지정 및 복합악취를 측정하고 측정장비를 탑재한 차량을 운행해 실시간으로 900여종의 악취를 분석 중이다.
주민참여단은 궁금한 점을 확인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등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이번 용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시는 악취빈도 분석, 악취확산 모델링, 악취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사전조사, 드론을 이용한 악취 측정 등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악취 개선방안을 도출하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시는 악취 발생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업환경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경남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현장 조사 후 사업장 특성에 맞는 악취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부곡동 27곳, 진영읍 3곳 등 30개 사업장을 방문해 악취발생원 확인, 시설 성능 및 관리상태 점검, 악취 측정 등을 실시하고 사업장의 고충을 청취해 사업장의 현장 상황에 맞게끔 시설관리 요령과 악취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1차 지원을 받은 사업장 중 정밀점검을 원하는 4개 업체는 공정별 악취측정, 풍량확인, 연막실험 등 악취 저감 기술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며 시설 개선이 필요한 사업장은 소규모 방지시설 및 기업환경시설 개선자금 이자보조금을 우선적으로 지원해 사업장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자발적 시설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뿐만 아니라 시는 악취 발생 사업장의 악취오염도 검사를 확대한다.
부곡동 공업지역은 분기당 1회 악취검사를 하고 있고 진영본산 준공업지역은 경남보건환경연구원과 공동으로 악취오염도 조사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에만 31개 사업장에서 55건의 검사를 실시해 기준을 초과한 사업장에 개선권고 12건, 조치명령 4건의 행정처분을 내려 악취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업환경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의 환경관리 능력을 키우고 방지시설의 자율적인 개선으로 악취 근절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